KTX 궤도이탈, 동대구역서 승객 대혼란

이영호 2024. 8. 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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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18일 저녁 동대구역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역 내 의자는 빈자리가 없이 빼곡했고, 승차권 변경·환불 대기 줄에는 수백 명이 몰려 혼잡했다.

일부 시민들은 앉을 곳이 없어 역내 바닥에 앉았고, 열차 지연 사태를 동대구역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 된 시민들도 많았다.

사고 여파로 동대구역에서 서울과 부산을 향하는 양방향 열차 모두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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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18일 저녁 동대구역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역 내 의자는 빈자리가 없이 빼곡했고, 승차권 변경·환불 대기 줄에는 수백 명이 몰려 혼잡했다.

일부 시민들은 앉을 곳이 없어 역내 바닥에 앉았고, 열차 지연 사태를 동대구역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 된 시민들도 많았다.

코레일 측 직원은 역 내 한쪽에서 마이크를 잡고 "경주, 포항, 울산 승차권을 소지한 시민들은 5번 출구로 나가서 버스에 탑승하라"고 안내했다.

또 승차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들어오는 열차에 입석으로 자유롭게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38분께 경부 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신경주역을 향하던 중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운행 이상으로 정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환승을 안내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파로 동대구역에서 서울과 부산을 향하는 양방향 열차 모두 지연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최장 '223분', 부산은 '150분' 지연으로 안내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를 선로에 정상적으로 올린 후 기지 입고할 예정이다. 복구 완료 예상 시간은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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