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살’ 고한빈 “사소한 실수 상당부분 보완돼”

이다니엘 2024. 8. 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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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디플러스 기아 ‘오살’ 고한빈, 포에버 ‘포레스트’ 김량우. 크래프톤 제공

2주차 독보적인 1위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의 ‘오살’ 고한빈이 “사소한 실수를 고친 결과”라고 경기력 향상 이유를 설명했다.

DK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2’ 페이즈 2주차 둘째날 경기에서 104점을 추가하는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도합 170점(킬 포인트 114점)에 도달, 정상을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음성 채팅 프로그램으로 만난 고한빈은 “대회를 치르면서 팀합과 개인의 기량이 올라온 게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에 오른 포에버의 ‘포레스트’ 김량우는 “개인적으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출전한 대회인데 경기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재밌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이즈2를 좋은 성적으로 마친 소감은?
오살 “페이즈 1과 다른 경기력으로, 더 나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
포레스트 “개인적으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출전한 대회인데 경기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너무 재밌었다.”

-페이즈1 이후 어떤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오살 “페이즈1에서는 사소한 개인 실수들이 많아 좋은 점수를 낼 수 없었다. 2주 차에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보완돼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생각한다.”
포레스트 “페이즈 1에서 교전으로 풀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려 했다. 그런 노력이 페이즈 2에서 좋은 결과로 나왔다.”

-(오살에게) 경기력이 크게 나아진 계기가 있다면.
오살 “스크림이나 연습 단계부터 교전 합을 강화하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이번 시즌2를 준비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팀 합과 개인의 기량들이 올라오는 부분이 서로 맞아떨어지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포레스트에게) ‘파비안’ 박상철이 디플러스 기아로 합류한 뒤 공백이 있얼을텐데.
포레스트 “팀원들이 파비안 선수의 오더를 그리워하기는 했지만, 똘똘 뭉쳐서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기본기부터 열심히 연습해 파비안 선수만큼 기량을 내자는 이야기를 했다.”

-(오살에게) 한동안 팀장으로서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 파비안 합류 후 심적 부담을 덜었는지.
오살 “확실히 영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챙겨야 하고 생각해야 하는 부담들이 좀 많았다. 파비안 선수는 지금까지 합을 오래 맞춰 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더 편한 부분도 있다.”

-(오살에게) 페이즈2 ‘케이’ 이슬우 대신 ‘칩스’ 정유찬리 투입됐다. 그 이유와 로테이션 시스템의 장단점을 꼽는다면?
오살 “케이 선수를 대신해 칩스 선수를 기용한 이유는 아직 팀이 완성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조합이 파이널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의 교체였다. 또 로테이션의 경우 여러 조합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혹여 팀원 중 누군가 의도치 않은 상황에 의해 이슈가 생겼을 때 그 부분을 바로 메워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 4강을 꼽는다면?
오살 “디플러스 기아, 포에버, DRX, 미래엔세종을 꼽겠다. DRX는 항상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팀이라는 것이 이미 지표로 나왔다고 본다. 포에버는 포레스트 선수와 오래 한솥밥을 먹은 만큼 포레스트 선수의 능력을 알고 있다. 더욱이 페이즈 2에서 바로 증명했기에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엔세종은 경기력이 탄탄하고 전략의 방향성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레스트 “같은 생각이다. 포에버, 디플러스 기아, DRX, 미래엔세종이 4강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 네 팀이 합이 좋고 최근 흐름도 제일 좋은 것 같다.”

-(오살에게) 최근 펍지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PMWC)을 치르고 왔는데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의 차이가 느껴지는지.
오살 “PMWC는 각국에서 우승한 팀들이 모인 대회인 만큼 특정 메타라는 것이 없고 각자가 준비한 것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지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각 팀도 본인들의 플레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짙다. 국내 대회의 경우에는 대회와 팀마다 흐름이 있다 보니 그런 메타 변화에 맞춰 전략을 준비하고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다.”

-(오살에게) DRX와 라이벌 구도가 강해지고 있는데.
오살 “따로 의식은 크게 안 한다. DRX가 강팀인 만큼 서로가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팬분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포레스트에게) 은퇴 번복을 이야기했는데 다시 선수로 복귀한 이유가 궁금하다.
포레스트 “포에버라는 팀이 파비안 선수가 직접 함께 하자고 설득해 선수들을 모은 팀이기에, 파비안 선수가 디플러스 기아로 다시 합류하게 되면서, 대신해 팀을 맡아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오살 “시즌 2 파이널까지 2주 정도 남짓 남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닌 만큼 더 타이트하게 연습해 파이널 무대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팬분들이 환호성을 크게 지를 수 있는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포레스트 “내가 합류한 포에버는 앞으로 항상 상위권에 있을 것이다.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팀원들도 잘 챙기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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