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오르네”...이 동네 집주인들 신났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8.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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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양 전용 84㎡ 27.6억원 신고가
개발 호재 많은 데다 입지 좋아 매매가 치솟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매경DB)
서울 강북권 인기 지역으로 손꼽히는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주요 단지 매매가가 올 들어 수억원씩 뛰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양(142가구, 2001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27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 5월 거래 가격(26억원) 대비 1억6000만원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성수동1가 ‘동아아파트(390가구, 1983년 입주)’ 전용 96㎡도 최근 19억4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5월 매매가(17억9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성동구 매매가 상승률은 2.47%로 서울 평균치(0.68%)를 한참 웃돌았다. 강남3구인 서초구(1.42%), 강남구(0.98%), 송파구(1.23%)보다 높은 수치다.

성수동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것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4구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는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성수동은 워낙 입지가 좋아 투자 수요가 계속 몰려드는 중”이라며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트리마제 등 고급 단지 매매가가 치솟는 만큼 재건축 단지들도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면 강남 주요 단지 매매가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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