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인 부패 덮느라 공직자 죽음 내몰아”
18일 85.40%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대표 당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결과 발표 전 마지막 연설에서 “반부패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통령 부인의 부패를 덮어주느라고 억울한 양심적 공직자를 죽음으로 내몬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문도 모른 채 수십, 수백 명이 죽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나라를 지키던 청년이 억울하게 죽어도 국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심지어 사건을 조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사이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철저히 방치됐다”며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초부자 감세로 국가 재정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재정위기가 왔다고 서민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 국가가 국민의 삶을 지키고,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에게 절망을 심고 있다”며 “민주당이 만들어 온 평화의 길, 민주주의의 길, 국민 행복의 길. 그 길을 우리가 다시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멈춰 서고 있는 성장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당대표 출마 선언 당시 제시한 과학기술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적 문화 강국, 지속 성장하는 행복공동체 대한민국은 결코 꿈이 아니다”라며 “정치가 바로 서면, 우리 민주당이 제대로 하면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선 이후 이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치를 살려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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