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도부 출범후 첫 고위당정…"민생정치 실천 기회"

이기민 2024. 8. 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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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장 저희가 목전에 큰 선거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야말로 진짜 민생 정치를 실천할 기회일 수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정부와 여당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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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서 민생대책 논의
민생문제 해결 위한 당정 협력 공감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장 저희가 목전에 큰 선거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야말로 진짜 민생 정치를 실천할 기회일 수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정부와 여당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국민들께서 평범한 일상처럼 반복되는 야당의 탄핵과 특검 공세에 크게 피로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공세에 단호하게 맞서야 하지만, 이제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을 평가하는 진짜 전장은 민생 정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강점은 행정력과 정치가 결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다. 민생에서 그 시너지를 발휘하고 우리 실력을 보여드릴 때"라며 당정 회의가 민생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른 참석자들도 민생 현안 해결이 시급한 만큼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어려운 대내외 여건하에서도 각종 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민생 살리기에 매진해왔지만, 아직도 더 노력하라는 목소리가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와 의지를 국민들께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총리는 또 "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 등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요 개혁 과제 완수와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입법과 제도 개선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부와 당이 하나가 돼서 그야말로 '올코트 프레싱'(전방위 노력)으로 민생 정책에 몰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 대표가)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집권 여당을 만들어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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