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선…득표율 85.40% '압승'(상보)

이동우 2024. 8.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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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연임에 성공했다.

범민주당에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 대표가 24년 만에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최종 득표율 85.40%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연임으로 민주당 2기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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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연임에 성공했다. 범민주당에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 대표가 24년 만에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최종 득표율 85.40%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 이 대표가 달성한 역대 최고 득표율(77.77%)을 경신한 수치다. 이 대표는 함께 출마한 김두관 후보(12.12%), 김지수 후보(2.48%)를 크게 따돌리며 당 대표에 선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 정당으로,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듬직한 국민 정당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 대표의 연임으로 민주당 2기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 대표는 "반부패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통령 부인의 부패를 덮어주느라고 억울한 양심적 공직자를 죽음으로 몰았다"며 "나라를 지킨 점 청년이 억울하게 죽어가도 진상을 규명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하고 심지어 사건을 조작한다"고 직격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김병주·한준호·전현희·이언주 의원이 선출됐다. 이른바 '명팔이(이재명 팔이) 논란'을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은 최종 득표율 6위로 낙선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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