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음’ 내놓은 해명이…대통령실 “日, 수십 차례 사과에 피로감”
정진용 2024. 8.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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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에 출연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또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와 한일 협력에 도움이 되는가 생각해볼 때, 지금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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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내놓은 대통령실
“앞뒤 맥락 이해하면 충분히 공감할 것”
대통령실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시면 충분히 공감이 가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에 출연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또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와 한일 협력에 도움이 되는가 생각해볼 때, 지금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차장 발언에 대해 “일본은 1965년 한일 국교수립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서 공식적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있어서 사과가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우리를 존중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기면서 긴장하게 하고, 글로벌 질서에서 캠프 데이비드를 주도해나가고 인-태지역에서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펴는 모습을 경외하게 만듦으로써 ‘일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간에 우리가 필요한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 개진하면서 일본과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과거사 문제와 병행해서 새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에게 안겨주고 있는 여러 혜택과 기회요인들을 함께 평가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앞뒤 맥락 이해하면 충분히 공감할 것”
대통령실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8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시면 충분히 공감이 가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에 출연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또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와 한일 협력에 도움이 되는가 생각해볼 때, 지금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차장 발언에 대해 “일본은 1965년 한일 국교수립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서 공식적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있어서 사과가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우리를 존중하고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기면서 긴장하게 하고, 글로벌 질서에서 캠프 데이비드를 주도해나가고 인-태지역에서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펴는 모습을 경외하게 만듦으로써 ‘일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간에 우리가 필요한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 개진하면서 일본과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과거사 문제와 병행해서 새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에게 안겨주고 있는 여러 혜택과 기회요인들을 함께 평가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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