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인기가 이렇게 대단합니다…KBO 리그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 840만7887명 이미 돌파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는 18일 역대 최다 관중 달성을 앞두고 있다. 종전 기록은 2017시즌의 840만 688명으로 신기록 달성까지 1만 6,551명이 남았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야구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대한민국 야구장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2017시즌의 840만 688명이다. 이번 시즌 17일 경기까지 568경기 누적 관중 838만 4137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까지 1만 6551명이 남았다.

그리고 18일 드디어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2만 3750석이 모두 팔려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다른 4개 구장 집계 결과에 상관 없이 840만7887명을 확보했다. 이제부턴 매 경기가 KBO 관중 역사의 새로운 기록이 된다.

2024시즌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였다. 개막전 5경기에 10만 3841명이 입장하며 전 구장 매진으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난달 23일 열린 8경기에서 14만 2660명이 입장하며 KBO 리그 역대 일일 최다 관중이 들어차는 등 시즌 내내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2024시즌에는 주중 관중이 대폭 늘었다. 지난 시즌 주중에 열린 437경기에서 평균 8785명이 입장했지만, 올 시즌에는 370경기 평균 1만 3211명이 입장하며 약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토요일에는 2만명에 육박하는 1만 8594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는 등 모든 요일에서 평균 관중이 1만 1천명을 넘어 요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무더위와 휴가철이 있는 7월과 8월, 특히 올해는 올림픽이 개최된 기간임에도 지난해보다 관중 수가 증가했다. 2023시즌 7월 83경기에서 평균 1만 1311명이 입장한 반면 2024시즌에는 97경기에서 평균 1만 4832명이 입장하며 약 35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

이달에는 2023시즌 113경기에서 평균 1만 286명이 입장한 데 비해 올 시즌에는 17일까지 66경기에서 평균 1만 5852명이 입장하며 약 55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 전체 매진 경기 수도 17일 기준 160경기로 10개 구단 체재 이후 최다였던 2015년 68경기를 지난 5월 19일에 일찌감치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 중이다.

구단 자체로도 새로운 기록들이 쓰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홈 17경기 연속 매진, 시즌 최다 경기 매진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홈 60경기에서 41경기가 매진돼(종전 1995시즌 삼성 라이온즈36경기) 매진율 68%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은 창단 이후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누적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도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높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에는 2017시즌 4개 구단(LG, 두산 베어스, KIA, 롯데 자이언츠)이 100만 관중을 넘겨 최다였다. 2024 시즌에는 이미 LG, 두산, 삼성이 100만 관중을 넘긴 가운데 KIA, SSG 랜더스, 롯데도 1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전체 일정의 약 79%를 소화한 가운데,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24 KBO 리그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을 넘어 어디까지 기록을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역사적인 1000만 관중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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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