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류현진·김광현·양현종 잇는 선수 될 것"…염경엽 무한 신뢰는 계속된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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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신뢰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튿날인 18일 잠실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에 관해 "그래도 충분히 잘 던졌다. 엄청 발전한 것이다"고 말하며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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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변함없는 신뢰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의 이름을 언급했다.
2017년 1군에 데뷔한 손주영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기대 이상의 투구로 사령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총 22경기 113⅓이닝서 8승7패 평균자책점 3.89를 빚었다. 팀 내 선발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다.
손주영은 지난 17일 잠실 KIA전에도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다 1-0으로 앞선 5회초 첫 실점을 떠안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해 1-1이 됐다. 김선빈의 3루 땅볼, 이우성의 좌전 안타, 변우혁의 볼넷, 김태군의 대타 한준수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박찬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2, 점수가 뒤집혔다. 이창진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3아웃을 채웠다.
1-2로 뒤처진 6회초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 나성번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1-3. 계속된 1사 1, 3루서 손주영은 투구를 마쳤다. 정우영이 구원 등판해 폭투, 볼넷, 적시타 등으로 손주영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손주영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최종 성적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이 됐다. LG는 불펜진의 난조로 4-14, 완패했다.
이튿날인 18일 잠실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에 관해 "그래도 충분히 잘 던졌다. 엄청 발전한 것이다"고 말하며 운을 띄웠다.
염 감독은 "항상 말씀드리지만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의 뒤를 이을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 내년에는 100% 우리 팀의 토종 1선발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포크볼만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삼진 비율이 훨씬 올라갈 것 같다. 어제(17일)는 상대 타자가 잘 친 것이다"며 "공이 한가운데로 들어갔고, 가운데라도 더 낮게 들어갔어야 했는데 딱 나성범이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갔다. 투수는 100구 다 완벽하게 던질 수 없다. 실투를 나성범이 잘 친 것이니 그건 타자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잔여 경기 선발진은 어떻게 운용할까. 염 감독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디트릭 엔스, 손주영, 임찬규, 최원태 순으로 생각 중이다. 중간중간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휴식을 주면서 갈 것이다"며 "상대 전적을 봐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투수를 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상대 전적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항상 마지막이 제일 중요하다. 순위 경쟁이 지금부터 또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31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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