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연패 탈출 '숨은 공신' 김태현, 영입 이유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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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혈한 김태현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김두현 감독의 전북 현대는 6승 8무 13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김천 상무에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김태현은 전역 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전북으로 입단했다.
결국 전북은 1부 리그에서 확실한 실력을 선보인 김태현을 영입했고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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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전북 현대 김태현 |
ⓒ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두현 감독의 전북 현대는 6승 8무 13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K리그 최다 우승(9회), 코리아컵 최다 우승(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기록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강등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연패 끊어낸 전북의 숨은 공신 '김태현'
전북이 2연패 후 홈에서 마주했던 상대는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였다.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전북은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안드리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웃었고 후반에도 이를 잘 봉쇄했다. 후반 26분에 포항 완델손에 일격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권창훈이 극적인 역전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권창훈이었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신음했던 권창훈은 483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전북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측면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승리를 도운 김태현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시즌 김천 상무에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김태현은 전역 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전북으로 입단했다.
▲ 전북 현대 김태현 |
ⓒ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태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0%, 공격 진영 패스 성공 5회, 전진 패스 17회, 유효 슈팅 1개로 빌드업 과정과 공격에서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확실한 실력을 선보였다. 공중 경합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가로채기(2회)를 기록, 공격과 수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편 전북의 갈 길은 멀어 보이기만 한다. 포항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하위권에 있기 때문이다. 입단 직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측면 수비 핵심으로 떠오른 김태현, 시즌 말에 전북과 함께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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