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도 강한 KIA, 3G 연속 홈런 나성범 선발 제외…'엔스 저격수' 뜬다 [IS 잠실]
배중현 2024. 8. 18. 17:29
KIA 타이거즈가 선발 라인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8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나성범을 제외했다. 나성범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이 기간 타율 0.500(12타수 6안타) 8타점을 쓸어 담았다. KIA 타자 중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지만 18일 경기는 일단 벤치에서 준비한다. 그를 대신해 최원준이 우익수로, 지명타자로는 포수 한준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의) 컨디션이 안 좋은 거 같아서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했다. 대타는 (상황을) 한 번 보겠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쉬지 않고 계속 뛰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4월 28일 1군에 지각 등록됐는데 이후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주말 LG와의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만큼 무리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휴식 차 나성범을 선발에서 뺀 건 한준수에 대한 믿음도 한몫한다.
포수 한준수의 시즌 타격 성적은 92경기 타율 0.315(235타수 74안타) 4홈런 33타점. 개막 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한다. 이범호 감독은 "준수는 우투수와 좌투수를 가리지 않고 잘 친다"며 "(상황에 따라) 우투수 공보다 좌투수 공을 더 잘 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이날 LG 왼손 선발인) 엔스 공을 또 잘 쳤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실제 한준수의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79,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390으로 훨씬 높다. 엔스 상대 시즌 타율은 0.429(7타수 3안타).
이범호 감독은 "준수를 조금 (공격에서) 활용하려고 (한)승택이(16일 콜업·백업 포수)를 올렸다. 준수가 가진 게 좋기 때문에 (최)형우가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는 활용할 생각이다. 선수들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파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김도영(3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지명타자) 김태군(포수) 이창진(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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