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예산 우선 투자분야’ 1위 ‘환경…꼴찌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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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예산이 가장 우선 투자되어야 할 분야로 환경 분야를 꼽았다.
그 결과 '우선 투자 분야'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환경'(16.6%) 분야를 선택했다.
분야별 우선 투자순위를 보면, 교육 및 문화 분야의 경우 '도민교육 및 평생학습 활성화' '도민 문화예술 활동 참여 확대'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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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예산이 가장 우선 투자되어야 할 분야로 환경 분야를 꼽았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총 1462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온라인 조사와 민원실 설문지를 통한 현장 조사를 병행해 이뤄졌으며, 질문지는 재정운용 방향, 분야별 역점투자사업 등 2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우선 투자 분야’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환경’(16.6%) 분야를 선택했다. 이어 ‘사회복지·보건’(15.9%), ‘안전’(12.4%)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국토·지역개발’에 우선 투자돼야 한다는 응답은 4.3%로 선택지 중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분야별 우선 투자순위를 보면, 교육 및 문화 분야의 경우 ‘도민교육 및 평생학습 활성화’ ‘도민 문화예술 활동 참여 확대’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체육 분야에서는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가장 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사업’, 교통물류 분야에서는 ‘주차환경 개선 및 공영주차장 확충’, 국토·지역개발에서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같이 삶의 질과 직결된 응답이 많았다.
안전분야에서는 ‘재해 취약지구 정비’, 관광분야에선 ‘관광산업 육성 및 신규 관광상품 발굴’, 산업·기업·에너지 분야에선 ‘일자리 창출 및 취창업 지원’이 각 분야 우선 투자순위 1위로 꼽혔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60%가 내년 재정여건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 악화 시 재정운용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평상수준 유지’(43.7%), ‘적극적 긴축재정 운영’(34.9%)이 선순위를 차지했다.
재정긴축 시에는 ‘행사·축제성 경비 감축’(31.8%), ‘민간이전경비 효율화’(24.8%)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내년 재정운영에 적극 반영해 도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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