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부터 극장골' 레버쿠젠, '이른 퇴장'에도 승부차기 끝 슈투트가르트 꺾고 DFL 슈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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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04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우승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24 DFL 슈퍼컵을 치른 레버쿠젠이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고, DFB 포칼(독일 FA컵)도 레버쿠젠이 우승했기 때문에 리그 2위인 슈투트가르트가 추가로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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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이어04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우승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24 DFL 슈퍼컵을 치른 레버쿠젠이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고, DFB 포칼(독일 FA컵)도 레버쿠젠이 우승했기 때문에 리그 2위인 슈투트가르트가 추가로 자격을 얻었다.
레버쿠젠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11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알레시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몽 탑소바가 반대편에서 떨궈놨고, 골문 앞으로 흐른 공을 빅터 보니페이스가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4분 뒤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엔조 미요가 깔끔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슈투트가르트가 동점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은 다소 이른 시간에 수적 열세에도 빠졌다. 전반 37분 마르탱 테리에가 자신이 경합으로 따낸 공을 지켜내려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고, 발목을 가격하는 위험한 반칙이었기 때문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8분에는 프란스 크레치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니스 운다브가 넘어지면서 마무리해 슈투트가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레버쿠젠의 '무패우승 DNA'가 발휘됐다. 골대를 맞추고, 안일한 수비로 추가실점을 내줄 뻔하는 등 흔들리던 레버쿠젠은 후반 43분 파트리크 쉬크가 상대에게 공을 가로챈 뒤 전방으로 침투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정확하게 그 공간에 패스를 공급했고, 쉬크가 침착하게 마무리에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쉬크는 지난 시즌에도 레버쿠젠 극장골을 여러 차례 담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영웅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승부차기에서 레버쿠젠은 모든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3번 키커로 나온 크레치히의 슈팅이 루카시 흐라데츠키의 선방에 막혔고, 실라스가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크로스바 위로 공을 날리며 무너졌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첫 번째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보고, 이번 시즌을 사상 첫 슈퍼컵 우승으로 시작하면서 또 다른 동화를 예고했다.
경기 후 샤비 알론소 감독은 지금에 만족하기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15분 동안 10명의 선수들이 슈투트가르트와 대등하게 싸워 동점을 만든 건 놀라운 일이다. 훌륭한 정신을 보여줬고, 관중들은 우리를 밀어줬다"면서도 "몇몇 선수들은 훈련이 더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은 6주간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층이 두터워져 벤치에도 강한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다"며 훈련을 통해 더욱 완벽한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바이어04레버쿠젠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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