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진? 오타니, 40-40 대기록 성큼!…세인트루이스전 1홈런 2도루 활약

유준상 기자 2024. 8. 18.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첫 40홈런-4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7홈런-35도루였던 오타니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첫 40홈런-4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7홈런-35도루였던 오타니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주저하지 않고 2루를 훔치면서 시즌 36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낫아웃 삼진 때 1루로 달리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우익수 뜬공 이후 다시 한 번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오타니의 시즌 37번째 도루였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오타니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5회초 2사에서 팔란테의 3구 너클커브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의 시즌 38번째 홈런.

오타니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멀티출루에 만족해야 했지만, 1홈런 2도루 활약으로 40-40 달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8월이 지나기 전에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오타니이지만, 8월 한 달간 64타수 11안타 타율 0.172 6홈런 11타점으로 부침을 겪는 중이다. 8월만 놓고 보면 멀티히트 경기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딱 두 차례뿐이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타자로, 지난 2주간 적어도 그의 기준에서는 방망이가 다소 식었다"며 "이날 경기에서 시즌 38번째 홈런을 때리고, 다저스의 모든 점수를 책임지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고 오타니의 활약을 주목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홈플레이트에서 더 나은 접근 방식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며 반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또 출루 이후 누상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게 정말 좋았다. 공격적으로 봤을 때 잘했다"고 오타니를 격려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 2도루를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이제 오타니는 40-40 대기록까지 홈런 2개와 도루 3개를 남겨둔 상황이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40-40을 달성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포함해 단 5명만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최소경기 40-40'도 가능해 보인다. MLB.com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한 오타니의 현재 페이스를 감안할 때 40-40 위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최소경기 40-40 달성 타자는 알폰소 소리아노(147경기)"라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세인트루이스에 2-5로 패배하면서 72승52패(0.581)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가 3경기 차에서 2경기 차로 좁혀졌다. 팔란테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비 밀러가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은 경기 내내 4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