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4초 만에’ 골 터뜨린 이강인, 리그1·PSG 역사에도 이름 새겼다
김명석 2024. 8. 18. 14:14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2분 4초(공식기록 3분) 만에 터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지난 르아브르전 득점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과 파리 생제르맹(PSG) 개막전 득점 역사에 각각 두 번째로 빠른 득점 기록으로 남게 됐다.
18일(한국시간) 온제 몬디알, 마데인풋 등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이 지난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앙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터뜨린 2분 4초 만의 득점은 PSG 구단 역사상 리그 개막전에서 두 번째로 빨리 터진 골이다. 이강인의 공식 득점 시간은 전반 3분이다.
온제 몬디알은 “이강인이 전반 3분 만에 터뜨린 득점으로 30년이 넘은 오래된 기록도 경신했다”며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 1989년 7월 OGC 니스전에서 가브리엘 칼데론이 2분 만에 터뜨렸던 PSG 개막전 역대 최단 득점에 이어 2위에 오르게 됐다”고 조명했다.
당시 이강인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개막전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3분도 채 안 된 시점에 터진 기분 좋은 첫 골이었다.
비단 PSG 구단 역사에만 이름을 새긴 건 아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2009년 8월 당시 마르세유 소속의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골을 넣은 이후 가장 빠른 시간이자 역대 두 번째로 빨리 득점을 넣은 선수로도 리그1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강인은 당시 1득점뿐만 아니라 후반 16분에 찬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상대 골문을 거듭 위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 역시 96%에 달했고, 크로스와 롱패스도 각각 1회와 2회씩 성공시키는 등 공격을 풀어가는 데도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개막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PSG 입성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입단 3개월 만이자 공식전 12경기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바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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