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6호 2루타 포함 3G 만에 멀티히트...7월 부진 딛고 타격 상승세
안희수 2024. 8. 18. 14:08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 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타율을 종전 0.229에서 0.231로 높였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승리하며 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두 번째로 70승(54패) 고지를 밟았다. 와일드카드 1순위를 지켰다.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쳤다. 매니 마차도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상대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갈랐다. 주자 크로넨워스가 3루까지 밟았다. 올 시즌 16호 2루타.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4회와 5회, 7회 세 타석에서 침묵했다. 4회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 5회도 타구 속도 94.8마일 정타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하성은 9회 2사 1루에서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저스틴 로렌스의 스위퍼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 상황에서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실패했다.
7월 월간 타율 0.230에 그쳤던 김하성은 8월에는 0.256를 기록 소폭 상승한 기록을 남겼다. 17일에는 시즌 11호 홈런을 치며 개인 단일시즌 최다 기록(현재 17개) 경신 발판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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