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시축제, 사고·바가지·쓰레기 없는 ‘3무 축제’로 끝났다

전희진 2024. 8.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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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9일 막을 올린 '대전 0시축제'가 전날 폐막식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과 공직자, 각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대전, 세계 최고의 도시 대전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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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진행된 대전 0시축제 폐막식.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난 9일 막을 올린 ‘대전 0시축제’가 전날 폐막식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폐막식이 진행된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음악협회 오케스트라와 마을합창단, 시립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시민 대합창 공연이 진행됐다. 폐막 퍼레이드에는 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올해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집중했다며 이른바 ‘3무(無)’ 축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하루 평균 875명의 안전 인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별관제시스템 등을 운영한 덕분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별도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먹거리존에서는 지속적으로 물가를 점검했으며,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30개 매장에 다회용기 87만 개를 지원해 플라스틱 폐기물 약 7t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축제 참여도 확대됐다. 축제 기간 지역 예술인 3917명이 참여한 가운데 27개 문화공간에서 518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해보다 공연 횟수는 50%, 참여 예술인은 3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자매·우호도시의 참여도 대폭 증가했다. 베트남 빈증성과 일본 삿포로 시, 중국 난징,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7개 도시에서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165명이 대전을 방문해 10~11일 공연을 펼친 것이다.

특히 축제의 흥행에는 자원봉사자와 시민 등 1647명의 구슬땀도 숨어 있었다. 자원봉사자 1647명은 임시 승강장 노선 안내, 행사장 환경정비, 축제 안내, 교통통제, 체험부스 운영 등에 배치돼 1명의 이탈자 없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유튜브 티저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 숏폼 영상 등 대전 0시축제를 소개한 대전시 공식 SNS 채널 누적 조회수도 1000만을 돌파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과 공직자, 각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대전, 세계 최고의 도시 대전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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