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정봉주 탈당" 막 올린 전당대회
[복건우, 남소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운동원들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DOME) 입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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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아래 '전대')가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렸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거리 유세에서 "이재명"을 연호하며 투표 마지막까지 '명심'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날 최고위원 응원전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 일조하는 분위기였다. 대회장 입구에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 부스에는 '대통령을 만들 수석전략가'라고 적힌 포스터가 빼곡히 놓여 있었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 사진과 'Team(팀)'이라는 문구가 함께 담긴 손 현수막을 들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으면서 17일 기준 최고위원 후보 누적 득표율 1위(18.63%)를 달리고 있다.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운동원들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DOME) 입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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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DOME) 입구에서 일부 당원들이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의 사퇴와 탈당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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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부터 권리당원 서너 명은 '정봉주는 사퇴하라', '분열자 정봉주 민주당 탈당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사퇴 촉구 유세'를 벌였다. 인천에서 올라온 구희민(34)씨는 "(정 후보 '명팔이' 발언은) 권리당원 뜻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으로 가든 무소속으로 가든 그와 같이할 마음이 없다"라고 했다.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운동원들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DOME) 입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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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대회장 입구에선 당대표에 도전한 김지수 후보가 당원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보이지 않았다. 이 후보 쪽 관계자는 "(이 후보가 부스로 오지 않고 대회장으로) 곧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 8·18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이 후보는 서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92.43%를 득표해 '어대명'에 쐐기를 박았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0%에 그쳤다. 전날 서울을 끝으로 마무리된 지역순회 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90%, 김두관 후보 8.69%, 김지수 후보 1.42%로 집계됐다.
▲ 18일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DOME)에 당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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