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노도강’까지…서울 아파트값 최대폭 상승
지난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평균 0.32%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26%) 대비 0.06%포인트 확대됐다.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를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며 “선호 단지 중심의 매물 가격 상승, 추격 매수세 지속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주춤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값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8월 둘째 주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각각 0.14%, 0.04%, 0.11%씩 올랐다.
지난 8월 8일 노원구 하계동에선 ‘장미아파트’ 전용 59㎡가 6억3200만원(11층)에 실거래됐다. 앞서 4월 10일 당시 최고가인 6억2000만원(7층)에 매매된 지 4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지난 8월 10일엔 노원구 상계동 ‘한일유앤아이’ 전용 114㎡가 최고가인 10억4000만원(14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 외곽 입지인 도봉구에서도 신고가를 쓴 단지가 많았다. 창동 ‘창동신도브래뉴1차’ 전용 121㎡는 지난 8월 12일 10억1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2020년 7월 8억9900만원에 매매, 경매에서는 2022년 8월 9억2111만원에 낙찰된 후 소식이 없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수년 만에 10억원을 넘겼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백화점에...한잔에 48만원짜리 커피 등장 - 매일경제
- 여성이 좋아하는 SUV...소형 SUV 셀토스 여심(女心) 장악 [CAR톡] - 매일경제
- 청소년 SNS 이용 한도 설정...‘SNS판 셧다운제’ 나왔다 [국회 방청석] - 매일경제
- 연이은 배터리 사고...결국 中 LFP 배터리가 수혜? - 매일경제
- 쿠팡도, 알리·테무도 아니었다···티메프 빈자리 채운 ‘의외의 앱’ - 매일경제
- “엔믹스 어깨 무거워졌다”...JYP, 어닝 쇼크에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 매일경제
- 들썩이는 한남뉴타운 | 4구역 공사비 평당 940만원…매물 호가도 뛰어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
- 장미란 선수 문체부 차관 임명 논란에...국민 59% “문제 없다” [민심레이더] - 매일경제
- 경기북부 ‘제2외곽순환도로’ 거의 다됐다…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 - 매일경제
- 생산성 혁신 논란…인터넷 혁명에도 ‘퀀텀 점프’ 없어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