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코인 조금씩만 사볼까”...자동 적립투자 선보인 업비트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8. 18. 13:03
매일·매주·매월 정해진 시간에
설정 액수 꼬박꼬박 주문 방식
현재는 비트·이더·리플 3종만
설정 액수 꼬박꼬박 주문 방식
현재는 비트·이더·리플 3종만
디지털자산(코인)을 소액으로 장기 투자하고자 하는 이에게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국내 최대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서 적립식 자동 주문 서비스 ‘코인 모으기’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매주 혹은 매월,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적립식 투자는 단기 투자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장기 우상향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어 주식 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투자 방식이다.
업비트는 이용자 설정에 따라 코인을 자동 주문하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내놨다. 투자하고자 하는 코인과 시점, 금액을 정해, 주기적으로 자동 주문을 넣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매달 25일’ ‘오후 12시~12시 5분’ ‘10만원씩’ 사겠다고 설정하면 알아서 꼬박꼬박 비트코인을 매수한다.
단위는 매일·매주·매월이다. 투자는 5분 단위로 나눠 투자자 선택권을 보장했다. ‘0시~0시 5분’부터 ‘23시 55분~0시’까지다. 5분 단위로 투자 슬롯을 세분화한 건 한국에선 업비트가 유일하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원이다. 한 개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는 매수 가능한 코인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종이다. 초기 서비스 출범 이후 다양한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이용자가 적립식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코인 모으기’를 기획했다”며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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