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조르고, 엉덩이 만지고' 경고도 안 받아…PL에 이상한 선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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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원더러스의 제르손 모스케라가 매너 없는 행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베스트 라인업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고,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은 신입생이 두세 명 포함된 울버햄턴을 마음껏 요리했다.
오히려 울버햄턴에서 화제가 된 쪽은 제르손 모스케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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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제르손 모스케라가 매너 없는 행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이날 울버햄턴은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베스트 라인업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고,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은 신입생이 두세 명 포함된 울버햄턴을 마음껏 요리했다. 울버햄턴은 페드루 네투의 공백을 느끼는 한편 마테우스 쿠냐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공격력이 시원찮았다. 황희찬은 풀타임 출전해 전반 36분 예르겐 라르센에게 결정적인 크로스를 제공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헀다.
오히려 울버햄턴에서 화제가 된 쪽은 제르손 모스케라였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2021년 울버햄턴에 당도한 그는 그동안 신시내티, 비야레알 등에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는 울버햄턴 센터백 선수층이 얇아졌기 때문에 중용될 거란 관측이 있었고, 이번 경기에서 토티 고메스와 호흡을 맞추며 드디어 PL 데뷔전을 치렀다. 슈팅 차단 2회, 태클 3회, 기회 창출 1회, 경합 성공 8회 등 경기력 자체는 울버햄턴 선수들 중에서도 수준급이었다.
그런데 데뷔전에서 잇단 기행을 선보여 나쁜 쪽으로 화제를 모았다. 모스케라는 후반 10분 카이 하베르츠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베르츠가 팔로 자신의 몸을 감싸 공에 다가가지 못하게 하자 하베르츠를 밀어 넘어뜨린 뒤 하베르츠의 목에 손을 갖다댔다. 명백히 목을 조르는 행위였는데 모스케라는 자연스럽게 넘어지면서 마치 중심을 잃어 우연찮게 하베르츠의 목에 손을 갖다댄 것처럼 연기했다. 주심은 모스케라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다.
모스케라는 후반 43분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손동작을 취했다. 가브리에우 제수스는 코너플래그에서 공을 잃어버리자 공을 끌고 나가던 맷 도허티에게 태클을 걸어 경기를 의도적으로 끊었다. 이후 허리를 숙여 발목 부근을 다듬었는데 모스케라는 제수스의 엉덩이 깊숙한 곳에 손을 집어넣어 잡아당겼다. 황당한 일을 당한 제수스는 모스케라를 그대로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제수스에게만 경고를 주는 걸로 상황을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아스널 팬들은 모스케라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음에 분통을 터뜨리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자레드 질레트 주심은 아스널에 여러 차례 불리한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모스케라에 대한 관대한 판단이 더욱 아스널 팬들을 분노케 했다.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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