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체험과 축제를 한꺼번에…호남대 ‘호캉스’ 선보여

장선욱 2024. 8. 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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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는 오는 9월 9일~13일 수시모집을 앞둔 예비 수험생을 초청한 가운데 한여름 '호캉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호남대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의미의 호캉스는 예비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학과 탐색, 대학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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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체험과 치콜, 불꽃놀이

호남대는 오는 9월 9일~13일 수시모집을 앞둔 예비 수험생을 초청한 가운데 한여름 ‘호캉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호남대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의미의 호캉스는 예비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학과 탐색, 대학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17일 각 학과와 중앙 잔디광장 일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펼쳐진 호캉스에는 수험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참여해 다양한 ‘한여름 밤의 추억’을 즐겼다.

학과별로 시작된 학과 소개와 전공실습 체험 등 실내 행사 위주의 학과 체험에서는, 항공서비스학과의 ‘Dream Wings 전공체험&면접코칭’과 뷰티미용학과 ‘납량특집-Horror 분장’ 외식조리학과 ‘무서운 맛 빨간 맛’,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오싹 오싹 웹툰, 애니 정글’ 등 학과별 전공체험과 학과 안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중앙잔디광장에 마련된 호캉스 무대에서는 RDP 응원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푸른 잔디 위에서 ‘치콜’(치킨+콜라)로 영양 보충, 상품이 펑펑 ‘HO퀴즈 온더 블록’ 무더위 맞대응 신나는 ‘레트로 귀신 E.D.M 파티, 코스프레 포토제왕 선발, 호캉스 가왕 선발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특히 ‘교수님이 떴다!’ 코너에서는 건축학부 이재현 교수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조정희 교수가 초대 가수로 깜짝 출연해 ‘지금 이 순간’, ‘꽃밭에서’ 등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호남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1584명)의 99.3%인 1,574명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험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전형료는 전액 면제한다.

호남대는 전공선택의 유연성 확보를 통해 미래사회 인력수요 추세와 사회적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특정한 전공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입학해서 일정한 교양과목과 기초 소양 교육을 이수한 후 본인의 관심과 적성에 맞게 전공과 진로를 선택하여 수학한 뒤 졸업할 수 있다.

이 밖에 미래자동차공학부는 미래모빌리티학과, 호텔경영학과는 호텔컨벤션학과, 태권도경호학과는 태권도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한다.

최영화 입학관리처장은 “기록적 불볕더위에도 진로,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정확한 데이터와 함께 전공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잔디광장 호캉스 파티가 입시 스트레스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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