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위한 축제"…제3회 SKT 어댑티드 오픈 성료

김보경 2024. 8. 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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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골퍼 28명이 참가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는 28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골퍼·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했다.

이번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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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국제대회 출전 지원
프로골퍼·인플루언서 동참

발달장애 골퍼 28명이 참가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SK텔레콤 어댑티드 오픈에 참여한 프로선수, 인플루언서,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SKT]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는 28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골퍼·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했다.

개인전 우승은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81타(9오버)를 기록한 김선영 선수, 준우승은 허도경 선수(85타)가 차지했다.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을 가린 단체전에서는 이재경 프로와 조원기, 조예준 선수 팀이 우승했다.

SKT는 이번 대회 우승자 김선영 선수, 준우승자 허도경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US어댑티브 오픈 또는 The G4D 오픈에 출전할 경우 출전 경비를 1000만원(우승자)·500만원(준우승자) 지원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대회는 SKT가 후원하는 이승민 프로와 이보미 프로의 시타로 시작됐다. 이승민 프로는 제1회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2·3회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보미 프로는 일본 JLPGA에서 2015~2016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으며, KLPGA 4승과 JLPGA 21승 등 한일 양국에서 총 25승을 거뒀다.

대회엔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 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이들은 각각 두 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3인조로 경기를 치르며 골프 관련 조언을 전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앙상블의 음악 공연과 미술품 전시도 열렸다. 이날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Raw ART)'는 클럽하우스에서 소속 작가들의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 위드 인젬블(Dream with Ensemble)'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SKT 어댑티브 오픈의 주요 경기와 행사는 SKT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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