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서 매년 20명의 노동자 목숨 잃어... 기업살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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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발생한 화성아리셀화재참사의 진상규명이 답보 상태에 있자 이를 풀어내기 위해 2,500여 명의 노동자·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참사 현장을 찾았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아래 가족협)·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가 기획한 '8·17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에 100여 대의 버스·승합차·개인차량 등이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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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기자]
▲ 17일 오후 ‘8·17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에 100여 대의 버스·승합차·개인차량 등에 탑승한 2,500여 명이 경기도 화성시로 모였다. |
ⓒ 임석규 |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아래 가족협)·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가 기획한 '8·17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에 100여 대의 버스·승합차·개인차량 등이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로 모였다.
▲ 폭발로 폐허가 된 공장에서 참석자들이 하늘색 상징물에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추모의 글을 새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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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도본부의 주관으로 진행된 '경기지역 참가자 추모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이주노동자들을 상대로 불법 고용·파견·업무지시와 권리 미보장이 참사의 핵심"이라 지적했다.
▲ 화성시 남양사거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희망버스 본대회가 열리는 화성시청 앞까지 행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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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무대에 오른 대책위 공동대표 5명은 "이주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죽어서까지 차별에 시달렸다"고 말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반인권적인 '위험한 작업의 이주화'가 무고한 노동자 2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비판했다.
▲ 각 지역에서 찾아온 희망버스 참석자 대표들이 유가족들에게 아리셀 참사의 현실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려 함께 진상규명 투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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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 구호를 함께 외치며 희망버스 본대회를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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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희망버스는 지난 2011년 한진중공업 투쟁으로 인해 시작돼 지난 10년 간 16회 이어왔으며, 이날 아리셀 희망버스의 일정은 본대회 이후 유가족·참석자들이 화성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참배를 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 8·17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 (요약본) ⓒ 임석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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