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바라보고 있다는 게 짜릿해요" 딱 마무리 멘탈이네…주승우 12SV, 조상우 없지만 든든한 뒷문 [부산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가 한 점 차의 타이트한 리드, 9회말 2아웃 만루의 위기까지 이겨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7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6회초에는 박수종의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를 엮어 한 점, 7회초에는 변상권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해 8-4로 달아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가 한 점 차의 타이트한 리드, 9회말 2아웃 만루의 위기까지 이겨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키움은 시즌 전적 50승63패를 만들었다.
0-4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초 한 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만 5점을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건희와 박수종의 연속 안타 후 이주형의 중견수 뜬공에 1사 1・3루가 됐고, 김혜성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점수는 3-4, 한 점 차. 키움은 계속된 찬스에서 롯데 선발 윌커슨이 내려가고 올라온 진해수를 상대로 최주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한 점을 더 추가하고 롯데를 따돌렸다.
키움은 6회초에는 박수종의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를 엮어 한 점, 7회초에는 변상권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해 8-4로 달아났다. 그러나 8회말 김성민이 흔들리며 롯데에 3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8-7, 한 점 차에서 주자 2・3루. 주승우가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았고, 손호영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여전히 8-7 한 점 차의 9회말. 주승우는 선두 레이예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노진혁의 희생번트,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2사 주자 3루에 몰렸다. 이어 윤동희를 고의4구로 걸렀고, 박승욱에게 볼 2개가 들어가자 박승욱까지 자동 고의4구로 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다. 2사 만루에서 상대는 정보근. 주승우는 정보근에게 슬라이더로 땅볼을 유도,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주승우는 "코치님이 8회부터 올라갈 수 있다고 하셔서 준비는 하고 있었다"며 "손호영 선배님이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홈런을 치셨지 않나. 타격감이 엄청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몸쪽으로 들어가는 공에서 장타가 나오는 것 같더라. 그래서 바깥쪽으로 의식하고 던졌던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이날 주승우가 마지막으로 돌려세운 정보근은 2021년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U-23)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는 친구였다. 주승우는 "보근이가 내 친구인데, 저번에 고척에서는 안타를 맞았다. 그래서 무조건 잡고 싶었는데 잡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3년 차 주승우는 다양한 상황들을 겪으며 경험치를 쌓아 가고 있다. 이날 2만2758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구장에서의 한 점 차 세이브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주승우는 "나만 바라보고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고 짜릿한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느낌이 크게 다른 건 없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키움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더라. 그래서 목소리도 더 크고,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첫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주승우는 "너무 쫄깃한 것 같다. 대학교 때도 해봤지만 확실히 보는 사람도 많고 긴장도도 올라가긴 하는데, 그걸 각정제 삼아 던지려고 한다"면서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20세이브, 30세이브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씩씩하게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이서, '맥심 완판녀'의 옆태…"같이 일어날게요" 환호
- 치어리더 안지현, 한뼘 의상 입고 아찔한 댄스…화끈하네
- '원빈 조카' 김희정, 이렇게 섹시했나…우월한 비키니 자태
- 오또맘, 속 훤히 비치는 시스루 의상으로 글래머 인증
- 미스맥심 박근나, 볼륨감 실화? 팬들 난리난 비키니 자태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유산 3번' 진태현♥박시은 "딸 하늘나라로…고난도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 (작은테레비)
- "녹음 유포할 것" 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소속사는 묵묵부답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