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ING]2700선 눈앞,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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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19~23일) 증시는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지속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4.20%, 코스닥은 2.86% 각각 상승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이후 주식시장 조정의 본질은 쏠림과 가격 부담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면서 "가격 부담이 완화됐고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도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돼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점진적인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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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19~23일) 증시는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지속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상황이어서 급반등에 따른 과열 해소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주 코스피는 4.20%, 코스닥은 2.86% 각각 상승했다. 지난 16일 코스피는 1.99% 상승하며 2697.23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 물가 안정과 경기 침체 공포심리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라며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 하회에 이어 7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가 가세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최상의 조합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일 장중 2386포인트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도 27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저점 대비 300포인트 이상 급반등하며 7월11일 이후 하락폭의 61.8%를 되돌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 기술적·자율 반등의 중요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급반등에 따른 단기 되돌림, 매물 소화, 과열 해소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때"라고 말했다.
단기 숨고르기를 보일 수 있으나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단기 숨고르기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정 구간에서 미국 경기 침체나 테크 기업들의 실적 피크 아웃(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것), 투자 축소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정은 경기 침체 우려가 아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지금은 하락에 대한 두려움보다 반등장에서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업종·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80~2710선으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이후 주식시장 조정의 본질은 쏠림과 가격 부담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면서 "가격 부담이 완화됐고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도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돼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점진적인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9일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 8월 대출우대금리, 21일 한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3일 미국 7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또한 19~22일에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22일에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22~24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 연구원은 "22일 7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24일까지 잭슨홀 미팅이 진행된다. 주제는 '통화정책 실효성과 전달력 재평가'로 23일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다"면서 "Fed의 스탠스를 통해 시장이 통화정책과 경기에 대한 안도·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기대와 Fed 스탠스 간 간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스피는 2630~264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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