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하다는 말 외에는" 남은 최선의 선택…수술대에 오른 MVP
배중현 2024. 8. 18. 09:43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크리스티안 옐리치(33·밀워키 브루어스)가 내년 시즌 복귀할 전망이다.
AP 통신은 18일(한국시간) '매트 아널드 밀워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허리 수술을 받은 옐리치가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널드 사장은 "허리 수술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개막일에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부연했다. 옐리치는 이번 주 허리 수술(디스크 절제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한 옐리치는 최대한 수술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재활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호전되지 않았다. 옐리치는 소셜미디어(SNS)에 '우리에게 남은 최선의 선택이었다. 정말 끔찍하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옐리치는 최근 몇 년 지속적으로 허리 문제를 겪었다.
패트 머피 밀워키 감독은 "이번 수술이 필요했다. 옐리치의 커리어가 많이 남아 있고 이번 수술이 몇 가지를 확실히 정리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허리에 문제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생체역학 전문가들이 말하길 그 정도의 토크를 가진 스윙, 프레임, 회전 능력, 유연성을 가진 선수가 (빅리그에서) 12년을 버텼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옐리치는 2018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 슈퍼스타.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타율 0.315(270타수 85안타) 11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6)과 장타율(0.504)을 합한 OPS도 0.909로 높았다. 2019년 이후 잔부상에 시달려 개인 성적이 하락했는데 모처럼 이름값을 해내며 밀워키의 선두 행진(NL 중부지구·70승 52패)을 이끌었다.
아널드 사장은 "그는 엄청나게 노력했다.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밀워키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은 97.2%에 이른다. 머피 감독은 옐리치가 남은 시즌 라커 룸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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