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4’ 한국계 배우 캐스팅…정체는 ‘손숙 외손녀’ 하예린

이주인 2024. 8.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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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예린 (사진=파라마운트+ 제공)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 출연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브리저튼’ 시즌4의 남자 주인공 베네딕트 브리저튼의 연인 소피 베켓 역에 하예린이 캐스팅됐다.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19세기 초 영국 귀족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도에 따르면 하예린이 연기할 소피 베켓은 가문의 사생아 중 한 명으로, 아버지 집에서 자랐으나 공개적으로 딸이라 인정받지 못한 인물이다.

하예린은 한국계 호주 배우다. 미국 ABC의 시리즈물 ‘리프 브레이크’로 데뷔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의 관 하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듄: 프라퍼시’에도 출연한다.

국내에선 연극계의 대모,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 ‘헤일로’ 인터뷰에서 손숙의 연기에서 배우고 싶은 점으로 “할머니는 대사에 충실해 연기한다. 대화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편이다. 작품 할 때는 대본을 계속 들고 있다”라며 “연기할 때 모든 것을 투자하는 느낌을 배우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하예린이 출연하는 ‘브리저튼’ 시즌4는 오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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