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돼서 골프를 알았다...코클린 스코티시 오픈 또 선두
로런 코클린이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인근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코클린은 이날 6언더 66타를 쳤고 중간합계 합계 12언더다. 메건 강이 한 타 차 2위다.
서른한살인 코클린은 2018년 LPGA 투어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부 투어에 왔다 갔다 했다. 상금랭킹 100위 안에 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그러나 올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메이저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4위를 하더니 이어진 캐나다 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9위를 했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노린다. 코클린은 바람 많은 스코틀랜드에서도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코클린은 볼스트라이킹은 좋았다. 올해 퍼트가 좋아지면서 성적이 좋아졌다. 코클린은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게 내가 할 일 전부”라고 했다.
지난주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에스더 헨셀라이트는 이번 주 금메달에 도전하다.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다. 헨셀라이트는 2라운드 벙커에 들어가면서 한 홀 8타를 치기도 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벙커가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나가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라고 농담했다.
애연가로 올림픽에서 금연 정책 때문에 고생했던 찰리 헐도 9언더파 공동 3위다. 그는 “내 남자친구가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온다. 그래서 설렌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는 7언더파 6위다. 고진영은 6언더파 7위다. 김아림은 2언더파 공동 14위, 이소미는 이븐파 공동 25위. 임진희는 1오버파 공동 28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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