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막판 대역전 우승’ 도전, LPGA 스코티시 여자오픈 3R 7위 도약

김명석 2024. 8. 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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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FP=연합뉴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이 막판 대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1타를 친 고진영은 선두 로런 코클린(미국·12언더파 204타)에 6타 차 7위로 올라 마지막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번 홀(파4)을 시작으로 4번 홀(파3), 6번 홀(파3), 8번 홀(파4), 9번 홀(파4) 등 전반 9홀 가운데 무려 5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던 고진영은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꺾였지만, 더 이상 보기를 범하지는 않고 이번 대회 첫 60대 타수(68타)를 적어 냈다.

반면 김아림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면서 2언더파 214타 공동 1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선두 코클린은 3주 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을 통해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데 2승의 기회를 잡았다.

다만 메건 캉(미국)이 1타 뒤진 2위(11언더파 205타)로 추격하고 있고 찰리 헐(잉글랜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도 3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로 코클린의 자리를 넘보는 중이다. 헨젤라이트는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셋째 날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 6위로 여전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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