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이강인, 상대팀에 맹독 같은 존재" 佛 레퀴프, 최고 평점에 극찬 얹었다

이강인의 개막전 맹활약에 현지 매체가 극찬을 보냈다.

PSG의 이강인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르아브르 원정 경기로 치른 2024/25 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 경기 시작 2분 4초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올 시즌 소속팀과 리그1의 첫 골이었다. 곤살로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의 왼발 감아차기가 빛을 발한 순간. PSG는 이강인의 선제골을 포함해 4골을 뽑아내며 4-1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 대신 투입된 뎀벨레가 후반 40분 결승골을 넣었고, 이후 바르콜라와 콜로 무아니가 각각 1골씩 추가해 대승을 만들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전에는 왼쪽 윙어로 이동해 뛰었다. 골 외에도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때린 슛팅이 상대 골대를 때려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리그1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정한 경기 최고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프랑스 유력 매체인 '레퀴프' 역시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을 팀 동료 파초, 비티냐와 함께 평점 7점의 주인공으로 꼽았다.

8월 18일자 프랑스 '레퀴프' 3면. 이강인 평점과 평가가 담겨있다.

'레퀴프'는 이강인에 최고 평점을 준 이유로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며 창의성을 보이며 공을 다뤘다." "라이트백 하키미와의 매우 유연한 연계 플레이로 PSG의 전반전 최대 무기로 활용됐다."

'레퀴프'가 주목한 이강인의 활약상은 상대에게 큰 어려움을 안겼다. '레퀴프'는 "상대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 공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팀 르아브르에게 맹독 같은 존재가 됐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골 장면에 대해서는 "아름답게 감아찬 슛팅으로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 능력을 보이며 선제골을 넣었다"고 평했다. 

한편, 또다른 매체인 '파리지앵'은 이강인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비티냐에 이어 두번째 높은 점수.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둔 PSG는 다음주 토요일 새벽 몽펠리에와의 홈 경기로 리그1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