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해요, 아직 안 올라왔어요" 김도영은 '135m 만루포'에도 왜 만족하지 않았나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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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만루홈런에도 아쉬움이 더 컸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홈런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도영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의 14-4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도영의 홈런을 포함해 한 이닝에 대거 9점을 뽑아낸 KIA는 LG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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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짜릿한 만루홈런에도 아쉬움이 더 컸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홈런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도영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의 14-4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삼진-땅볼로 물러난 김도영은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6-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LG 박명근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잠실야구장의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김도영의 시즌 31호 홈런이자 6월 20일 광주 LG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 LG 구단에 따르면, 비거리는 135m로 측정됐다.
비록 김도영은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도영의 홈런을 포함해 한 이닝에 대거 9점을 뽑아낸 KIA는 LG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만루홈런을 쳤다는 것보다는 팀 승리에 한몫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솔직히 타구가 넘어갈 줄 몰랐다. 그냥 앞에서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되는 걸 보고 정말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타석부터 세 번째 타석까지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까'라고 생각하면서 타석에 들어갔는데, 조금이나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모든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긴장감 속에서 훈련과 경기를 소화했다. 코치님들도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선수들 모두가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점수 차를 떠나서 매 이닝 긴장하면서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때리면서 KBO리그 역대 9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이날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기록까지 갈아치우면서 새 역사를 썼다. 그만큼 팀과 선수 모두 부담감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그 흐름은 잠실 LG전까지 이어졌다. 김도영은 16일 경기에서 팀이 0-2로 지고 있던 9회초 좌중간 2루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튿날 만루포까지 쏘아 올리면서 팀의 3연승 질주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도영은 만족을 모른다. "기분이 좋진 않다. 타격감이 아직 좋지 않다 보니까 기분이 다운돼 있다. 빨리 타격감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확실하다. 타자들은 (안 좋을 때의) 느낌을 안다. 중요한 상황에 더 집중하는 것도 사실이고, (16일 2루타는) 운 좋게 실투가 들어오다 보니까 맞은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파울이 나왔을 것이다. 그때는 집중도도 높았고, 생각도 단순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시즌 29호 홈런을 쳤을 때보다는 좀 낫긴 하다"면서도 "공은 보이는데,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게 좀 어렵다. 내가 생각한 구종이 왔을 때 과감하게 스윙하면 인플레이 타구가 나오는데, 지금은 그런 타구가 파울이 되고 헛스윙이 나오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반성했다.
결과도 결과이지만, 과정이 좋아야 한다는 게 김도영의 생각이다. 그는 "라이너성 타구가 많이 나와야 타격감이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파울 타구가 뒤로 가는 게 아니라 1루 관중석 쪽으로 향할 때가 좋았을 때의 모습"이라며 확실한 반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잠실,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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