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휘발유, 5주 만에 1600원대 진입
조유정 2024. 8.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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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휘발유 경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시차를 두고 뒤늦게 반영돼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주부터 큰 폭으로 오른 국제 유가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이달 말부터는 주유소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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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휘발유는 5주 만에 L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9.8원 하락한 1696.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둘째 주 1700원을 돌파한 이후 5주 만에 160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휘발유 지역 평균 금액은 서울이 1750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은 직전 주 대비 13.5원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2.3원 내린 1663.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72.6원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9.3원 하락한 1534.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경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시차를 두고 뒤늦게 반영돼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 주 국제 유가 상승세가 나타나며 주유소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 및 중동 지정학 리스크 지속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9.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86.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상승한 94.9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주부터 큰 폭으로 오른 국제 유가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이달 말부터는 주유소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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