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뒤집어 빨기 vs 그대로 빨기… 땀 많이 났을 때 효과적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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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빨 때 뒤집는 게 좋은지, 그대로 빠는 게 좋은지는 오랜 논쟁거리다.
가방을 세탁할 때 뒤집어서 빨면 안쪽 이물질이 더 잘 제거되는 것처럼 양말도 뒤집어 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양말 안쪽 섬유 속에 있던 발의 각질, 땀 등의 잔존물이 더 잘 제거될 수 있다.
오히려 땀이 나는 신체 기관이기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양말을 뒤집어 세탁하는 게 더 위생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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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양말을 뒤집힌 채 세탁한다고 해서 양말이 더 더러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양말 안쪽 섬유 속에 있던 발의 각질, 땀 등의 잔존물이 더 잘 제거될 수 있다. 양말을 뒤집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양말 바깥쪽이 가장 더럽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말의 안쪽 역시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발은 해부학적으로 발가락 사이에 땀이 잘 찬다. 특히 둘째와 셋째 사이 그리고 셋째와 넷째 발가락 사이가 가장 통풍이 안 된다. 실제로 양말과 발가락 사이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고, 각질이 분해된다. 이때 분해된 산물로 인해 양말에서 악취가 풍기고,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간혹 양말 안쪽이 기름이나 피지를 잘 잡아주는 기능성 섬유로 구성돼 바깥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생적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발은 피지선이 거의 없어 기름이 거의 나지 않는다. 오히려 땀이 나는 신체 기관이기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양말을 뒤집어 세탁하는 게 더 위생적일 수 있다.
아직까지 양말 뒤집기가 발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뒤집는 방향보다 얼마나 자주 세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또, 늘 청결하게 발을 잘 씻고 말려야 하며, 건조하다면 풋크림 등 보습제를 발에 바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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