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KT전 승부처? 9월까지 간다, 우리는 순리대로" '5강 경쟁' 공공의 적 SSG, 견제 뿌리칠까 [문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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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경쟁자들의 공공의 적이 된 SSG 랜더스가 중하위권 팀들의 견제를 뿌리칠 수 있을까.
당장 다음 주 6위 KT 위즈와 홈 3연전이 다가오는 가운데 SSG 이숭용 감독은 순리대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KT 이강철 감독은 다음 주 주말 SSG 원정 3연전을 승부처로 바라봤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6일 경기 전 "SSG와 만나기 전 두 차례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간다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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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5강 경쟁자들의 공공의 적이 된 SSG 랜더스가 중하위권 팀들의 견제를 뿌리칠 수 있을까. 당장 다음 주 6위 KT 위즈와 홈 3연전이 다가오는 가운데 SSG 이숭용 감독은 순리대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SSG는 8월 17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 16일 문학 한화전에서 1-2로 패했다. 상대 선발 투수 와이스(6.1이닝 12탈삼진 1실점)에게 꽁꽁 막힌 게 패인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제(16일) 경기 패배는 먼저 우리 선수들이 지쳤던 게 보였다. 그래서 오늘 야외 타격 훈련도 아예 나오지 않도록 지시했다. 또 상대 선발 투수가 인정해야 할 만큼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우리 선발 투수 송영진 선수도 6이닝 2실점으로 100구를 넘긴 부분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데이터를 보고 이지영 선수를 대타로 기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SSG는 17일 경기에서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3루수)-오태곤(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바리아를 상대한다.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최정 선수 몸이 무거워서 힘들다는 얘기가 나와 지명타자 자리에 넣었다. 박지환 선수는 내년까지 바라보면서 3루수 수비에 넣으려고 한다. 최정 선수가 내년에도 적지 않은 나이기에 3루수 수비에 적합한 선수를 박지환 선수로 판단했다. 문승원 선수는 어깨가 조금 뭉쳐서 오늘까지 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G는 6위 KT와 불과 2경기 차 5위에 올라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다음 주 주말 SSG 원정 3연전을 승부처로 바라봤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6일 경기 전 "SSG와 만나기 전 두 차례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간다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숭용 감독은 KT와 주말 3연전을 중요한 승부처로 판단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보니까 상대(KT)는 선발 로테이션을 우리한테 맞춘 느낌이더라. 하지만, 우리는 아직 승부처라고 보지 않기에 순리대로 가려고 한다. 9월까지는 가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되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KBO는 17일 9월 잔여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SSG는 9월 중순 홈 8연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지방 원정 경기 편성도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이 감독은 "잔여 경기 일정 편성에 굉장히 만족한다. 휴식 시기도 그렇고 9월에 많은 걸 쏟아부을 수 있는 여건이 되겠더라. 선발 로테이션도 상황에 따라 5인이 아니라 4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전략도 구상 중이다. 투수 파트와 상의해 우리 마운드 전력을 극대화하도록 고민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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