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튀르키예 이거 맞아?…'中 침묵시킨' 홍현석, 트라브존 4년 계약+메디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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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로 쑥쑥 성장하고 있는 홍현석이 튀르키예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 기자 야지즈 사분코글루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홍현석이 튀르키예 명문 중 하나인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매체의 다른 기자인 레사트 칸 외즈부다크도 SNS를 통해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을 18일이나 19일 튀르키예로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행편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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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로 쑥쑥 성장하고 있는 홍현석이 튀르키예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 기자 야지즈 사분코글루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홍현석이 튀르키예 명문 중 하나인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기자는 "트라브존스포르와 헨트가 홍현석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홍현석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튀르키예로 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현석은 개인 짐을 챙기고 헨트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했다"라며 곧 튀르키예로 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의 다른 기자인 레사트 칸 외즈부다크도 SNS를 통해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을 18일이나 19일 튀르키예로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행편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운터하힝(독일), 주니오르,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여름 헨트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축구 팬들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홍현석은 지난 2022-2023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37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활약상을 보였고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2023-2024시즌에도 홍현석은 시즌 중도에 열린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등으로 몇몇 경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30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해 역시 팀 내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현재 2024-2025시즌에도 홍현석은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 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고 2라운드 바이킹구르(아이슬란드)와의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핵심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홍현석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을 이을 차기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불리는 핵심 자원이다. 현재 그는 A매치 12경기를 뛰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아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 아시안게임 8강 중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을 꽂아넣어 5만 관중을 침묵시킨 일로 유명하다.
그런 와중에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은 꽤 놀라운 소식이다.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가 나름 유럽에서 알아주는 리그지만, 벨기에와 비슷한 수준의 리그다. 다만 튀르키예는 전체적으로 관중 열기나 구단이 받는 투자액 및 스폰서 금액이 많아 연봉 수준은 벨기에보다 높을 수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튀르키예 리그 우승 7회, 튀르키예컵 우승 9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문 팀 중 하나다. 이스탄불에 있는 4팀(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쉬, 바샥셰히르) 외에 활약상이 두드러진 구단이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세뇰 귀네슈 감독이 전설적으로 활약했던 곳이며 이곳 홈구장 이름이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이다. 한국 선수로는 이을용, 석현준이 뛴 바 있다. 홍현석이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한다면, 통산 세 번째 한국 국적의 트라브존스포르 선수이자, 2022년 여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민재 이후 2년 만에 튀르키예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사진=헨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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