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배는 따로 있지” 식사하고도 간식 찾는 나… 과연 정당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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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며 곧바로 디저트를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식후 디저트는 비만은 물론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이때 보상 중추가 신호를 보내면 위에 음식이 가득 차 있어도 자동으로 디저트 배를 더 늘리게 된다.
특히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디저트를 많이 먹게 되면 내장지방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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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는 말은 틀린 표현이 아니다. 고열량의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뇌의 식욕 중추는 자극을 받으면서 먹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킨다. 이때 보상 중추가 신호를 보내면 위에 음식이 가득 차 있어도 자동으로 디저트 배를 더 늘리게 된다. 이런 뇌의 신호는 포만감을 알리는 신호보다 훨씬 강하다. 특히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디저트를 많이 먹게 되면 내장지방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는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식후 디저트 먹는 습관을 줄이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껌을 씹는 습관은 디저트 섭취 욕구를 줄여준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18~54세 남녀 115명에게 같은 점심 식사를 제공한 뒤 절반에게는 무설탕 껌을 주고 나머지는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후 3시간 뒤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고 간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도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껌을 과도하게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디저트가 생각날 때 양치하면 식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아 특유의 민트향이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다만 탄산음료나 산이 강한 음식을 먹었다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어 30분 뒤에 양치하는 게 좋다. 식후에 디저트를 즐기는 대신 산책 등으로 몸을 가볍게 움직여보는 것도 좋다. 달콤한 음료나 디저트 생각을 떨치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로 혈당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식사 후 10분씩만 걸어도 혈당이 안정돼 디저트 욕구가 줄어들고, 열량 소모 효과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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