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킥오프 3분 만에 골… 프랑스리그 새시즌 개막 축포
유럽 프로축구 빅 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이 새로운 시즌 첫 경기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르아브르와의 경기 시작 3분 만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현지시간 금요일 밤 열린 이 경기는 이번 시즌 리그1 전체 첫 경기였다. 이강인의 선제골은 리그 전체의 시즌 1호골이 됐다.
올해 PSG에는 지난 시즌까지 핵심 선수이던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 이강인의 발끝에 더욱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날 좌우 측면을 오가며 움직인 이강인은 각종 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팀 내 2∼3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오전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2부리그 팀 울름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정확한 롱패스로 토마스 뮐러가 터뜨린 두 번째 골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며 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3부리그 베엔 비스바덴을 상대로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또 2024-2025시즌 5라운드가 진행된 세르비아 프로축구에선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16일 추카리츠키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올렸다. 올해 6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해 '유럽파'가 된 풀백 설영우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럽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대결로 막을 올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과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이 출전 채비를 하고 있다. 황희찬은 17일 밤 아스널을 상대로 먼저 원정 1라운드에 나선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0일 새벽 레스터시티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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