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나스 잘 가시고…'삼성 새 얼굴' 디아즈, 라팍 첫 경기부터 홈런 '쾅!' 기대 높였다

조은혜 기자 2024. 8. 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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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 무대를 밟고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디아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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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 무대를 밟고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디아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디아즈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NC 선발 김휘건을 상대로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디아즈는 3회말 2사 1루 상황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서있던 5회말 볼카운트 2-2에서 김휘건의 6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펀치력을 과시했다.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지난 14일 디아즈의 영입을 발표했다. 맥키넌은 장타력이 아쉬웠고, 카데나스는 정밀 검진 결과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칼을 빼든 삼성은 디아즈로 승부수를 띄웠다. 디아즈는 연봉 5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등 총액 17만 달러에 계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디아즈는 1996년생으로 키 188cm, 몸무게 105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좌투좌타 1루수.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고,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시즌 동안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 30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총 75경기에서 타율 0.375,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9 등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후 삼성과 계약에 합의한 디아즈는 지난 13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14일 새벽 도착했다.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는 메디컬 테스트에 임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한 이튿날인 15일 삼성 선수단과 인사했고, 곧바로 실전에 나섰다. 디아즈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홈런을 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갖췄다. 난 파워 히터다. 수비도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 말을 증명하듯 첫 경기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퓨처스리그에서 몸 상태를 점검한 디아즈는 17일 바로 창원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일정에 대해 "퓨처스 경기에 나선 뒤 몸 상태가 괜찮으면 17일에 창원으로 부르려고 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 삼성으로선 하루 빨리 디아즈를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편 디아즈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낸다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 본다. 리그 적응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목표는 딱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남은 기간 잘해 (내년에) 다시 삼성으로 컴백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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