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18일 '캠프 데이비드 1주년' 공동성명 발표…협력 체계 지속 방안 모색

김민석 2024. 8.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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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아울러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하반기에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해 8월 18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3국의 안보·경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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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통일 독트린, 미일 지지 담길 전망
이르면 10월 '한미일 정상회의'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캠프 데이비드 1주년을 기념하면서, 3국 협력 체계를 안정적으로 지속할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설립 취지와 지난 1년간의 성과, 향후 협력의 문제의식 등을 담아낸 3국 공동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한미일 3국이 흔들림 없이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일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새롭게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6일 KBS 뉴스에 출연해 "한미일 정상 간에, 정부 간에 축하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도 한반도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을 지지하고 함께 가꿔나간다는 선언이 있었기에 8·15 독트린과 캠프 데이비드 1주년이 서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하반기에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각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10월 국제 다자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회의 개최 여부 및 시기는 계속 협의 중이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18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3국의 안보·경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당시 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건의 문건을 채택했다.

또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하는 한편, 한미일 정상회의 및 3국 훈련을 정례화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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