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한국팬 두고 '손흥민 인종차별' 그냥 넘어가? 토트넘 문제 있어"…유력지 강력 비판

김정현 기자 2024. 8.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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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은 이브 비수마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자 인종차별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징계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등장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에 체육 기사를 전담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중요한 개막전을 앞두고 토트넘 내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시즌 28경기 출전한 주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히피 크랙(웃음 가스)을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수마는 지난 11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끝난 뒤 파티에 참가해 히피 크랙을 흡입한 게 공개된 것이다. 심지어 이는 누군가의 폭로로 알려진 게 아니라 비수마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면서 모두가 알게 됐다.

'웃음 가스', '해피 벌룬'으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는 흡입할 경우 행복감, 이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우울증, 기억 상실, 요실금, 환각 및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비수마SNS

그동안 별다른 규제가 없어 많은 축구 스타가 웃음 가스를 복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웃음 가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영국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테로이드와 같은 C급 약물로 분류해, 불법적으로 소지한 사람은 최대 2년의 징역형 혹은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공표했다.

더 큰 문제는 비수마의 행동이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비수마는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비수마의 히피 크랙 흡입은 곧바로 논란이 됐다. 그제서야 분위기를 파악한 비수마는 판단력이 부족했다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사과했지만 토트넘은 자체적으로 비수마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레스터와의 개막전 때 비수마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수마에 대해 "복귀의 문은 열려 있지만, 우리는 그가 내리는 결정이 본인만이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비수마에게 알려주기 위해 도울 것"이라며 "이번 징계로 인해 앞으로 비수마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비수마가 어떻게 다시 신뢰를 쌓을 수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정말 간단하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라며 "더 나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비수마는 나와 구단,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했지만 그건 단지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수마의 징계에 디애슬레틱은 주장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를 대한 반응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매체는 "토트넘이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비수마를 대하는 도덕적인 입장은 이번 초여름 주장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와 비교해 보라"라며 토트넘의 반응이 왜 다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벤탄쿠르는 6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렘인 '포르 라 카미세타(Por la Camiseta)에서 손흥민과 그의 가족들이 모두 똑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쏘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라며 "내가 널 정말 좋아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나 다른 사람들을 상처 주지 않으려 한다는 걸 알 거야. 사랑해 쏘니"라고 말했다. 

벤탄쿠르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한국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SNS

하지만 이마저도 반쪽짜리 사과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게시물이 아닌 24시간 내에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으로 해당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사과문은 사라진 상태다. 

손흥민은 이미 잉글랜드 내에서 수년간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었다. 지난해만 해도 2월 웨스트햄 원정 2-0 승리 후 그는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벤탄쿠르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한국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벤탄쿠르 SNS

당시 토트넘은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경기 중 손흥민에게 직접적으로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다는 걸 인지하게 됐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을 지지하며 다시 한번 SNS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곧바로 3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손흥민이 또다시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인종차별을 한 44세 남성은 3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와 60시간 봉사활동, 그리고 벌금 1384파운드(약 243만원) 징계를 받았다. 

손흥민에게 이토록 많은 인종차별이 있었지만, 팀 동료가 인종차별을 직접적으로 범하면서 팬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벤탄쿠르의 사과문에도 비판이 거세지면서 토트넘 구단의 무대응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벤탄쿠르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한국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손흥민 SN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영문으로 밝혔다.

손흥민은 "이미 롤로(Lolo, 벤탄쿠르 애칭)와 대화를 했으며 그가 실수를 했고 그도 이를 안다. 그는 내게 사과했다"며 "벤탄쿠르가 뭔가를 공격적으로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린 형제다. 그리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어 "지나간 일이다. 우린 하나다. 우린 프리시즌에 다시 만나 팀에서 하나로 뭉쳐 싸울 것"이라고 했다. 벤탄쿠르가 자신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으며 손흥민도 이를 받아줬다는 뜻이다. 손흥민이 직접 나서 해결했기 때문에 벤탄쿠르를 둘러싼 파문은 일단 상당히 가라앉을 전망이다.

같은 시간 토트넘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벤탄쿠르의 인터뷰 영상과 이후 선수의 공개 사과 이후,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이라는 목표에 따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이 포함된다"라고 발표했다.

벤탄쿠르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한국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한지 5일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롤로(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벤탄쿠르가 실수한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으며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트넘SNS

이어 "우리는 주장 쏘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을 긋고 팀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지한다"라며 "우리는 다양한 글로벌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 우리 경기, 더 넓은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차별에 맞서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해당 사건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월 스코틀랜드 허츠와의 친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쏘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그 사건은 잘 다뤄졌고 추가 조치가 내부에서 있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일들은 그저 뛰어들어서 판단을 내리기 더 쉽다. 하지만 난 항상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며 이번 경우는 쏘니다. 그가 이 사건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러한 접근 방식의 문제점은 손흥민에게 해결 방법을 찾도록 짐을 던졌다는 것이다. 그는 피해자이며 그가 적절한 처벌을 결정하도록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축구협회가 벤탄쿠르에게 징계를 내릴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라고 토트넘의 방식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이어 "게다가, 공개적 사과가 적절한 반응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벤탄쿠르는 '나쁜 농담이었다'라고 말했지만, 그가 자신의 발언으로 발생할 피해를 온전히 이해하지 않았고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매체는 "만약 비수마가 웃음 가스를 마신 것에 대해 선수단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면  벤탄쿠르도 당연히 인종차별적 발언 이후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 무엇이 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겠는가?"라고 토트넘 구단의 입장을 다시 비판했다.

매체는 또 "토트넘 후원사 AIA 생명의 조사에 따르면, 토트넘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1200만명의 한국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이번 여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해 우루과이가 3위에 들면서 휴가를 받아 일본과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 빠졌다. 그가 뛰지 못한 건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투어가 왜 그의 발언이 위험했는지 되돌아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그에게 줄 수 있었다"라며 벤탄쿠르가 반성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는 2023-2024시즌에 차별 반대 재단인 킥 잇 아웃(Kick it Out)을 통해 1332건의 차별 신고를 접수받았고 이는 이전 시즌보다 33.2% 증가한 수치다. 그중 731건이 인종차별이었다. 그리고 전체 차별 중 3분의 1이 동아시아인을 향한 직접적인 발언이었다. 

매체는 벤탄쿠르 외에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프랑스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엔소 페르난데스의 사례도 언급하며 "이상한 역설은 벤탄쿠르는 비수마의 징계로 이득을 볼 수 있고 월요일 레스터시티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라며 징계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것이 의아하다고 밝혔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비수마는 징계하면서 벤탄쿠르를 처벌하지 않는 토트넘은 잘못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일 수 있다"라며 강하게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17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징계하지 않고 웃음 가스 흡입을 한 이브 비수마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비수마에게는 징계를 내리면서 벤탄쿠를 처벌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벤탄쿠르, 손흥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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