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대표팀, 아시안게임 출전권 걸린 아시아선수권 출전
서핑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 출격한다.
대한서핑협회는 17일(현지시간)부터 몰디브 툴루스후에서 열리는 아시아 서핑선수권에 대표팀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렸으며 20개국 121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툴루스후는 몰디브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 장소 중 하나로, 특히 '코크스' 서핑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이상적인 서핑지로 유명하며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파도가 특징이다. 서퍼들에게 최적의 환경이면서도 기술적 서핑을 요하는 도전적인 환경이다. 전 세계 서퍼들이 모여드는 성지 중 하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된 서핑은 2026 아시안게임에서도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 나라에서 남녀 각각 최대 2장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며, 올해 열리는 대회에서는 남녀 각 1장, 내년 아시아선수권에서 남녀 각 1장의 출전권이 추가로 주어진다.
대한서핑협회는 감독 송민, 단장 서장현으로 팀을 꾸렸다. 주장 이나라와 부주장 양진혁을 포함한 1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남자부에서는 카노아 희재 팔미아노, 양진혁, 정의종이, 여자부에서는 이나라와 임수정이 출전한다. 남자 주니어부 윤도훈, 목하진, 전서현도 나선다.
2026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18년 월드서핑게임(세계선수권)이 개최된 일본 다하라에서 펼쳐진다. 송민 감독은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해 2026 아시안게임 메달권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몰디브에서 두 번째 경기를 하는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과 전술을 잘 준비하여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목표는 종합순위 5위권 안에 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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