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관리비 밀려 단전 위기" 정유라, 또 후원 요청

김은하 2024. 8.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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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월세·관리비를 체납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16일 정 씨는 페이스북에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정씨는 "두 달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로 단전까지 이어질 상황"이라며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힘겨워 지지만 그래도 버텨 낼 것"이라고 적었다.

정씨는 최근 지속해서 후원금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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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명의 계좌 번호 공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월세·관리비를 체납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6일 정 씨는 페이스북에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위브아파트 관리소장이 보낸 문자에는 '관리비를 납부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속적인 체납으로 인해 한전에 단전 신청하오니 관리사무소로 연락해주시길 바란다'는 내용도 있다.

정씨는 "두 달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로 단전까지 이어질 상황"이라며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힘겨워 지지만 그래도 버텨 낼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나만 온갖 플랫폼서 정지를 다 먹는 걸까. 사이버렉카들이 판을 치고, 눈 뜨고 못 봐줄 정도의 인신공격을 하는 채널도 많은데 왜 나만 커뮤니티 게시글까지 못 쓰게 하느냐"며 "유튜브 정지가 풀릴 때까지만이라도 아이 셋을 키워야 하는 '싱글맘'인 저에게 힘을 보태주실 수 있으실까요"라고 호소했다. "현재 압류로 인해 제명의 계좌는 아예 못 쓴다. 모든 후원은 제 명의 계좌가 아닌 것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자녀 명의로 된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정씨는 최근 지속해서 후원금을 요청하고 있다. 12일에는 얼굴을 가린 아들 사진을 올리며 "아이들이 시원한 집에서 밥 잘 먹는 것 외엔 바라는 것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6월에는 객혈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했지만, 정치인, 전직 주요 공직자, 경제인,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을 포함한 1219명 명단에 최 씨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게 그렇게 죽을죄냐?"며 분개하기도 했다. 정씨의 모친인 최씨는 지난 2020년 6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가석방 없이 만기까지 채울 경우 최씨는 85세의 나이로 출소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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