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멀티 골…대구, 통산 1000호 골과 함께 8G 만에 승리

김우중 2024. 8. 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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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16일 김천전 승리 뒤 대구의 통산 1000호 득점 기념 유니폼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통산 1000호 골과 함께 8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대구는 전반 초반 김천의 압박을 쉽게 풀어내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6분 김진혁이 침투 후 중거리 슈팅을 만들어 내며 골망을 노려봤지만 살짝 빗나가며 득점하지 못했다. 공격 전개가 어렵던 대구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분투했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을 맞이한 대구는 고명석, 바셀루스 대신 박진영, 박용희를 교체 투입했다. 대구는 전반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후반 9분에는 김천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오승훈이 선방하며 골문을 굳게 지켰다. 곧바로 경기의 흐름이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2분 세징야가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며 대구 K리그 통산 1000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정치인이 잇따라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2대0이 됐다.

대구는 후반 24분 요시노를 내보내고 이찬동을 들여보냈다. 김천도 이에 질세라 계속해서 대구의 골문을 위협해 왔지만 수비라인과 오승훈이 선방하며 쉽게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36분에는 정치인 대신 고재현을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곧이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징야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세징야가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에 내리 3골을 기록하며 앞서가던 대구는 후반 43분 홍철 대신 에드가를 투입했다. 김천도 맞불을 놓으며 끝까지 추격해왔지만 대구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대구는 홈에서 강호 김천을 상대로 3-0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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