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자 휴전협상 시간 주려 이스라엘 보복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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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가자지구 휴전협상을 위한 시간을 주고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이란,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확전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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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가자지구 휴전협상을 위한 시간을 주고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이란,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확전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자 그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 공격을 예고했으나 아직 실행엔 옮기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날까지 로켓, 미사일 부대의 경계태세를 낮췄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미 수차례 연기된 이란 주도의 보복이 더 나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들 당국자는 사태에 대한 이스라엘의 평가가 유동적인 상황에 따라 급하게 변하고 있다며 이란과 헤즈볼라도 그런 상황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보복 공격을 늦추는 것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 결과를 지켜보고 공격 시기와 강도 등을 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과 중재국인 미국, 이집트, 카타르는 15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벌였다. 하마스가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이번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중재국들은 신속한 합의 이행을 고려해 남은 이견을 해소하는 휴전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협상은 다음 주 후반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NYT는 이 같은 일정 때문에 보복과 관련한 이란의 평가가 바뀔지는 현재로서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와 있다”며 “우리는 아직 그곳(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직전 휴전 협상이 이뤄지기 전인) 사흘 전에 비해 훨씬,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하마스 관리들은 이번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새로운 제안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NYT는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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