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권장 섭취 열량의 ‘7배’ 폭식한 유튜버… 한 번만 따라 해도 ‘이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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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운동 유튜브 채널 '지피티'에 하루 1만5000칼로리를 섭취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지피티는 "예전에 1만 5000칼로리 챌린지를 해본 적이 있는데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먹고 싶은 음식들로만 하면 열량이 낮을 수 있어서, 열량이 비교적 높은 음식들로 (다시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평범한 사람이 1만 5000칼로리를 하루에 섭취한다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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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는 모습을 담은 ‘먹방(먹는 방송)’은 일반인이 따라 해선 안 된다. 먹방 출연자들은 타고나길 활발한 신진대사나 많은 운동량으로 음식 섭취량을 상쇄한다. 평범한 사람이 1만 5000칼로리를 하루에 섭취한다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1만 5000칼로리는 일반 성인 남녀가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인 2000여칼로리보다 일곱 배 이상 많다. 열량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는 일이 반복되면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어쩌다 한 번 재미로 먹는 것도 위험하다. 음식물이 소화될 땐 심박출량이 증가하며 혈압이 높아진다. 한 번에 과도한 양의 음식을 먹으면 몸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양의 칼로리 섭취는 비만 등 여러 가지 질환 발병의 원인이 된다”며 “호기심에 한 번 따라 하는 것도 먹는 동안 혈압이 급상승해 몸에 큰 자극을 주므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1만 5000칼로리를 섭취하기 위해 먹는 음식의 종류도 문제다. 목표 열량을 하루에 충족하려면 지방과 당이 많이 들어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위염이나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음식을 먹은 후 혈당이 치솟기를 반복하며 당뇨병 발생 위험도 커진다. 과식한 탓에 위가 늘어나며 주변 장기가 눌릴 가능성도 있다.
1만 5000칼로리 섭취에 연거푸 도전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기 전후로 보통 단식·절식을 하므로 신체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음식을 안 먹다가, 갑자기 많이 먹다가, 다시 안 먹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가 들쭉날쭉해진다. 이것이 반복되면 대사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단식·절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식욕 중추가 교란돼 포만감을 감지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문제다.
먹방 영상을 자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행위도 경계하는 게 좋다. 먹방을 보다 보면 음식 쪽으로 관심사가 쏠릴 수밖에 없다. 평소 섭식장애가있던 사람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음식과 상관없는 주제로 관심을 옮기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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