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다양한 영화제로 ‘스크린 여행’ 어때요

임세정 2024. 8. 1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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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 영화제들이 찾아온다.

여성,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엄선한 영화제에서 조금은 선선해진 공기를 느껴보면 어떨까.

여성 영화인 발굴과 영화의 다양성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이어져 온 영화제는 올해 국내 여성 애니메이션 작가들과 디아스포라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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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잇달아 개막

찌는 듯한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 영화제들이 찾아온다. 여성,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엄선한 영화제에서 조금은 선선해진 공기를 느껴보면 어떨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 영화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오는 22일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변영주 감독과 배우 봉태규의 사회로 열리는 개막식에선 퍼플카펫 행사와 올해의 보이스 시상식이 진행된다. 개막작으론 소피 필리에르 감독의 ‘뒤죽박죽 내 인생’이 아시아 최초로 상영된다.

여성 영화인 발굴과 영화의 다양성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이어져 온 영화제는 올해 국내 여성 애니메이션 작가들과 디아스포라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영화제는 28일까지 CGV 연남과 CGV 홍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이어지며 상영작은 총 37편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자연 속 음악과 영화의 만남을 추구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다음 달 5일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개막한다. 충북 제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JIMFF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음악영화제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수퍼라스켄도(Superascendo)’는 ‘초월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JIMFF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은 다음 달 6~7일 진행된다. 올해의 슬로건에 맞춰 세대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첫날은 김푸름, 비비지, QWER, 이무진, 현진영이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김수철, 김현정, 한승우, 트리플에스, 디쉬크림슨 등이 공연을 펼친다.

스웨덴영화제에선 스웨덴 사회를 담은 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북유럽 영화 강국 스웨덴의 새로운 영화를 매년 국내에 소개해 온 스웨덴영화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다. 다음 달 10일 시작되는 영화제에선 공동체, 성장, 사랑 등을 주제로 스웨덴 사회의 현재를 조망하고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9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개막작 ‘아브델’의 피에테르 폰티키스 감독,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거야’의 파트릭 블롬베리 북 감독 등이 한국을 찾는다. ‘아브델’은 스웨덴 이민 가족의 어두운 현실을 12세 소년 아브델이 겪는 혼란과 무방비로 노출된 폭력적 상황을 통해 보여주며 사회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다음 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린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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