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년 만에 최장 열대야…한강공원 찾은 시민들 [쿠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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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118년 만에 처음으로 27일 연속 '최장 열대야'가 이어진 1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가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으로, 기상청은 토요일인 17일 서울 최저기온이 27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예보가 맞는다면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 연속 밤마다 열대야를 겪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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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지켜보며 더위 식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물놀이 한바탕
기상관측 118년 만에 처음으로 27일 연속 '최장 열대야'가 이어진 1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가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으로, 기상청은 토요일인 17일 서울 최저기온이 27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예보가 맞는다면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 연속 밤마다 열대야를 겪는 것이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최장 열대야다.이날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인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가 가동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물줄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배달음식을 먹으며 열대야를 이겨냈다. 일부 시민들은 벤치에 누워 잠을 청하며 무더위를 피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8월 하순까지도 최저 25도 이상, 최고 33도 안팎인 밤낮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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