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로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 화재…소방당국 진화 중

정혜정 2024. 8. 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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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도로에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났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90여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6일 경기 용인시 도로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테슬라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9안전센터로 "차량에 불이 났다"는 차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질식 소화 덮개와 이동식 소화 수조를 설치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신고 접수 3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10시 57분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완진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화재 현장 인근 통행을 통제한 상태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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