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마지막 BRO전, 더 절실한 팀이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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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에 진 농심 레드포스 박승진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서는 칭찬할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젠지라는 난공불락의 성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게임 안에서 잘해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은 유지하고, 안 좋은 건 고쳐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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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에 진 농심 레드포스 박승진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서는 칭찬할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나온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보완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기필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농심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젠지에 0대 2로 패배했다. 이로써 농심은 4승13패(-16)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8위에 머물렀다.
리그 1위 팀의 두꺼운 성벽에 균열을 내는 데 실패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젠지라는 난공불락의 성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게임 안에서 잘해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은 유지하고, 안 좋은 건 고쳐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날 갑작스럽게 공지, 적용된 오로라의 글로벌 밴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원래는 오로라와 럼블을 나눠 가져갈 생각이었다. 오늘 아침에 오로라의 글로벌 밴을 알아서 그동안 연습했던 게 무너졌다”면서 “젠지가 챔피언 픽이 넓다 보니까 우리는 잘하는 픽과 조합을 뽑아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젠지의 니달리 1픽도 예상과 달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우리는 ‘기인’ 김기인이 크산테를 할 때 ‘캐니언’ 김건부가 니달리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코르키를 선픽할 거로 예상하고 크산테를 빠르게 뺏어오고, 스와프로 대처할 생각이었다”면서 “선픽 니달리부터 우리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또 “2세트 밴픽은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노련했다. 노련한 플레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오는 18일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기고 싶은 마음은 상대나 우리나 똑같을 것”이라면서 “그런 만큼 더 잘 준비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큰 쪽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팬분들과 웃으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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